"사회적 책무 실천"…공공기관, 중소기업 지원 앞장선다

시간 입력 2021-07-26 07:00:14 시간 수정 2021-07-24 21:06:4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LH,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예산 지원
LX는 전북 중소기업 판로 지원 공공구매 상담회 개최
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 설명자료.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각 기관의 상생·협력 노력이 매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주요하게 평가되는 항목인데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도 수행하기 위해서다.

26일 LH에 따르면 공사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공사가 협력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예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공장은 제품 생산 전 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 운영하는 첨단 지능형 공장이다.

LH는 공모 심사를 거쳐 올해 중소기업 12곳을 선정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 자체출연금 3억원과 국비 2억40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부담금은 총 1억8000만원 수준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가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공공구매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X>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이달 초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 공공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한다는 게 취지다. 공사는 지난 1월 사회적 경제기업제품 공공구매 상담회를 시작으로 올 들어 4차례에 걸쳐 이 같은 행사를 개최, 지원했다.

LX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추석 명절 즈음 공사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상담회와 전북도의 상담회 행사에 공사가 참여하는 2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광명 스피돔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기업지원관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비롯해 투자유치 및 자문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지난 3월 입주기업 공개모집에 나선 바 있다.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는 이유는 사회적 책무 수행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의 상생·협력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노력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사회적 가치 구현 항목 중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세부 지표를 통해 매년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들은 매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노력 및 실적을 점검 받아야 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