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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폐기물 발생량 등 ESG 항목 알리오에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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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2-06 12:10:21   폰트크기 변경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대한경제=김명은 기자] 앞으로 연간 에너지 사용량과 폐기물 발생량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이 공공기관 통합공시 정보 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공공기관의 ESG 공시항목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친 개정안은 한국거래소의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 등 국내 ESG 평가지표 등을 참고해 만들어졌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 폐기물 발생량, 용수 사용량 등을 매년 4월 공시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은 또 수시로 환경법규 위반 현황을, 매년 7월 저공해 자동차 보유‧구매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정보보호‧인권‧상생협력 경영성과에 대한 정보공개도 확대된다. 개인정보위원회의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진단 결과와 기관의 인권경영체계 구축 및 이행 현황,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 등이 공개 항목에 추가됐다. 이들 항목은 매년 7월 공시된다.

공공기관의 윤리경영 진단에 필요한 기관 자체 감사부서 설치 및 운영현황(4월)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7월)도 알리오를 통해 공개된다.

정부는 유가족 특별채용, 이사회 회의록 외 기타자료, 경영혁신사례 3개 항목은 공시 항목에서 제외하고 국회와 감사원‧주무부처, 경영평가 지적사항, 경영실적‧감사직무실적 평가결과를 통합했다. 또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운영 항목에 인원, 보수, ESG 경영 등 중분류를 신설하는 등 통합공시 항목을 재조정했다.

기재부는 "이번 ESG 공시 강화가 공공기관의 ESG 경영을 촉진하고, 나아가 민간 ESG 경영을 선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은기자 eu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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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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