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장수영 |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2023년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혁신계획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발표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기관별 혁신계획, 추진현황, 이행계획 등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은 한국전력, 발전5개사, 한국수력원자 등 공기업 17개와 KOTRA 등 준정부기관 3개 등 총 41개로 예산, 복리후생, 자산, 조직·인력 효율화에 나선다.
이들 공공기관은 올해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 절감 등을 통해 5500억원의 예산을 감축할 계획이다.
과도한 복리비 및 복리후생제도 등 107건은 개선한다. 유휴부지 매각, 출자회사 지분 규모 조정 등을 통해 2027년까지 2조4000억원 상당의 자산을 효율화할 방침이다.
정원도 2700명을 조정한다. 유형별로는 비핵심업무 축소 등 기능조정 1430명,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조직·인력 효율화 1730명, 정·현원차 축소 960명 등이다. 국정과제 수행 등 인력 재배치에는 1420명이 투입된다.특히 한전은 기존 정원 2만3728명 중 496명(조정율 2.1%)을 감축한다.
유형별로 △기능조정 83명 △조직·인력 효율화 527명 △재배치 114명 등이다. 기능조정, 조직·인력 효율화 대상 인원에서 재배치 인원을 제외한 496명을 감축하는 안이다.
한전 산하 5개 발전공기업도 인력 구조조정 바람은 피하지 못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기존 정원 2929명 중 87명(조정율 3.0%), 한국중부발전㈜은 정원 2898명 중 91명(조정율 3.1%), 한국서부발전㈜은 정원 2842명 중 77명(조정율 2.7%), 한국남부발전㈜은 정원 2738명 중 68명(조정율 2.5%), 한국동서발전㈜에서는 정원 2585명 중 80명(조정율 3.1%)의 인원을 감축해 나간다.
최남호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해에는 공공기관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혁신계획 수립에 역점을 기울였다면, 올해부터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혁신성과를 이끌어내는 데에 공공기관들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이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들에 대해서는 산업부도 관계기관 협의 등 애로해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2개월마다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분야별 과제 추가 발굴 및 보완을 추진하는 등 공공기관의 혁신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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